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임원과 부·점장을 대상으로 리더스 컨퍼런스(Leaders Conference)를 개최했다. 리더스 컨퍼런스는 리더십 함양과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정영채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매년 초 재무 목표 달성을 결의하는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실시해 왔는데, 올해부터 숫자로 제시되는 목표지향적 행사를 지양하고, 글로벌 경제전망 등 강연 중심 행사로 변모했다. 이는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들의 재무수치 중심 성과평가를 폐지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NH투자증권은 '고객가치' 달성을 위한 활동성 중심 평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정영채 대표는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고 그것의 다른 의미는 고객인데, 우리는 과정가치를 시행하면서 상당히 준비가 돼 있다"며 "올해에도 합리적 사고와 판단으로 회사를 함께 잘 이끌어가자"고 당부했다. 성과도 좋다. NH투자증권은 작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598억원을 달성해 이미 전년도 연간 순이익(3498억원)을 뛰어넘었다. 역
이날 행사는 곽수종 전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의 '2020년 글로벌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전망'과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주요 투자은행의 변모', 장일범 서울사이버대 특임교수의 클래식 음악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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