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오늘(16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세대교체를 통한 경영 쇄신을 도모하기 위해서인데 반도체와 휴대전화 신화를 이끌었던 두 주역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은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과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에게 반도체와 LCD사업 통합 부문장을 맡기고,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에게 세트사업을 맡겨 투 톱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 스탠딩 : 임동수 / 기자
- "이번 인사에 대해 삼성은 '삼성 특검' 이후 침체한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은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젊고 참신한 인사를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장원기 부사장이 삼성전자 LCD사업부장 사장으로, 윤부근 삼성전자 부사장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윤주화 부사장이 삼성전자 감사팀장 사장에 올랐습니다.
최외홍 부사장이 삼성벤처투자 사장에, 최주현 삼성코닝정밀유리 부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사장으로, 이헌식 삼성코닝정밀유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배석용 삼성중공업 부사장은 조선소장 사장으로, 박오규 삼성토탈 부사장은 삼성BP화학 사장으로, 서준회 삼성증권 부사장은 에스원 사장에 올랐습니다.
장충기 삼성물산 부사장은 삼성브랜드관리위원장 사장으로, 윤순봉 삼성물산 부사장도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황 백 제일모직 부사장은 사장에 올랐습니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삼성전기 사장으로,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 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으로, 김인 삼성SDS 사장은 삼성네트웍스 사장도 겸하게 됐습니다.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은 삼성토탈 사장으로, 노인식 에스원 사장은 삼성중공업 사장으로, 배호원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은 삼성정밀화학 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반면 '애니콜 신화'를 창조했던 이기태 부회장과 '황의 법칙'을 이끌었던 황창규 사장은 물러났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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