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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일한다" 소병철 전 고검장, 與총선 영입인재 4호 낙점

기사입력 2020-01-05 14:27 l 최종수정 2020-01-05 14:44


더불어민주당은 5일 4·15 총선을 앞두고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62) 순천대 석좌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발레리나를 꿈꿨던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200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20대 원종건씨,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전 육군대장에 이은 영입인사 발표다.
민주당은 소 전 고검장을 법조 출신 첫 영입 인사로 낙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재 4호'인 소 전 고검장의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전남 순천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소 전 고검장은 1986년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로 검사에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기획통'으로 꼽힌다.
대전지검장과 대구고검장을 거쳐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로 3번 추천되며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성이 소씨인 그는 평검사 시절부터 "소처럼 일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소 전 고검장은 검찰 퇴직 후 고질적인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의 영입 제안을 일체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아 법조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소 전 고검장은

농협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교수로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다.
소 전 고검장은 기자회견에서 "개인적 행복을 잠시 내려놓고 국민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자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정치를 통해서 반드시 이뤄야 할 미완의 과제가 있다"고 입당 소회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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