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장경욱 동양대 교양학부 부교수가 허위폭로를 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앞서 장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표창장이 조작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어제(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경욱 교수의 허위폭로(1)`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제 조국 변호인단도 표창장이 `물리적으로` 위조된 것이며, 그 시점은 2013년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남은 것은 `왜 장 교수가 허위폭로를 했는가`"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사실 장 교수는 정경심 교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정 교수 임용에 강력 반발한 사람이 장 교수이고, 이는 정경심 교수도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교수는 장 교수가 허위폭로를 감행한 것은 둘의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이라며 "(정 교수가) 학교에 불만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럼 딱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장경욱, 이 분은 총장이라면 이를 박박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경심 교수를 허위폭로 사태의 정점이라고 주장한 진 전 교수는 "장 교수(정 교수의 오기로 보임)의 전화를 받은 또 한 사람은 K 교수"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분은 그냥 누구에나 흔쾌히 공감하고,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 무작정 도와주는 스타일"이라며 "이 분은 정경심 교수의 유도질문에 넘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요약하면 이 허위폭로 소동은 정경심 감독 아래, 장경욱 교수가 주연을 맡고 K교수가 조연을, 나머지가 엑스트라로 출연한 것"이라며 "이 영화의 카메오 같은 존재가 유시민씨인데,
다만 진 전 교수는 "장경욱 교수가 갑자기 안하겠다던 인터뷰를 다시 하게 된데에는 말빨 좋은 누군가의 `설득`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다시 인터뷰를 하겠다는 장 교수를 내가 뜯어말릴 때 그가 내게 폈던 논리가 우연히 유시민씨한테 들은 얘기랑 일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