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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보다 0.40% 상승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작년 연초부터 계속 하락세였으나 작년 8월(0.04%) 상승 전환한 뒤 9월(0.06%), 10월(0.07%), 11월(0.15%), 12월(0.18%) 등 오름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역세권과 직주근접지에 위치한 오피스텔 가격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며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뛰고 정부 규제가 주택에 집중되며 대체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인천은 전 분기에 비해 0.62% 하락했다.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지속되며 물량 부담이 커진데다 도시형 생활주택 등 풍부한 대체재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부산(-0.46%), 광주(-0.40%), 대전(-0.24%), 울산(-0.63%)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지역경기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해 투자자가 관망세에 들어가면서 심리 위축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 역시 서울(0.4%)은 오르고 수도권(-0.16%)과 지방(-0.22%)은 하락했다. 월세는 서울(0.06%), 대구(0.01%) 지역은 상승한 반면, 광주(-2.02%) 울산(-0.87%) 등 지방(-0.46%)은 하락했다. 서울은 아파트 최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뛴 영향이 오피스텔 시장까지 미치면서 동반 상승했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값은 전국 1억7818만원, 수도권 1억9260만원, 지방 1억1785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 2억2839만원, 경기 1억68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5%를 기록했다. 수도권 5.20%, 지방 6.46%, 서울 4.84%였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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