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작가가 작업실에서 직접 쓰던 테이블을 가져와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테이블을 중심으로 회화, 드로잉, 도자기, 유리공예 작품들이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강준영 작가는 부드러운 흙으로 둥그렇게 빚어내는 작업을 하지만 유지인 작가는 조각을 깨뜨리고 베어내는 작업을 주로 하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 다른 성향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지인 작가는 "사람의 손길이 많이 들어간 전시"라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유지인 / 작가
- "노스(North)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남북의 경계에서 갈라져 있는 그 굴곡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스테인드글라스 기법을 이용해서 거울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자르고 갈아서 붙인 작업들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영상취재 : 홍현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