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도티-전광렬-황제성의 짤방 채널과 김구라의 '목포9미' 방송, 김연자-붐의 '요절복통 디너쇼' 방송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는 후반전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도티 채널에서는 대배우 전광렬, 연기지망생 황제성과 함께하는 짤방 방송이 이어졌다. 후반전에서는 현대 드라마로 '광렬 짤' 연기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명장면 연기가 공개됐다. 전광렬은 빵 댄스를 못 잊는다는 시청자들의 댓글에 "이거지, 이거. 이런 느낌"이라면서 빵 댄스를 시연했다. 아들에게 빵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으로 손가락까지 연기하는 것이 포인트였다.
이어 직접 만든 빵을 아들과 함께 먹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연기가 공개됐다. 전광렬은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가지고 연기해야 한다면서 완벽한 먹빵 연기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연기 전공자 황제성의 연기는 야유를 자아냈다. 황제성이 입가에 빵을 묻히고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지"라고 대사를 치자, 가만히 보고 있던 전광렬이 "근데 너 연기 진짜 못한다"고 지적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훈련소에서 먹는 빵이라고 생각하면 진짜 행복빵인데"라고 조언했다. 조언을 받은 황제성은 사방을 경계하다가 빵을 원샷하는 연기를 펼쳐 인정을 받았다. 전광렬 역시 훈련소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놀라운 연기를 더해 감탄을 안겼다.
이어 '대대장님 진급 누락된 날' 연기가 공개됐다. 먼저 전광렬은 소품 활용을 최소화하고 표정과 행동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연기를 펼쳤다. 반면 황제성은 콩트로 시작해 울화를 터트리는 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빛과 그림자'의 분노 연기도 공개됐다. 전광렬은 대뜸 "죄송 죄송 이 자식아. 뭐가 죄송이야 임마.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죄송이야"라고 외치며 분노 열연을 펼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황제성은 "형은 눈을 한 번도 깜빡이지 않으셨어. 힘을 안 주고 되게 강하게 쳐다보셨어"라고 포인트를 짚어내고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 새끼야? 막혔어?"라며 곽철용 연기를 갑자기 시작했다. 황제성은 대사를 이어갈 수록 눈이 충혈되자 결국 중도포기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소품을 이용한 분노 연기가 공개됐다. 먼저 초통령 도티가 나섰다. 도티는 "야 이 공룡대가리 같은 놈아"라고 외치는가 하면, 전광렬에 "네가 그랬어? 맨날 빵만 먹을 줄 알지"라고 분노하는 과몰입 연기로 당혹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도티 아저씨 무서워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연기 꿈나무 황제성의 도전이 공개됐다. 황제성은 분노 연기 중 또다시 꽁트를 펼쳤다. 황제성이 전광렬에 "고광렬이. 고광렬이라고 했나?"라고 물으며 드립을 시도하자, 전광렬이 "아니, 방광렬입니다. 방글방글 방자입니다"라고 받아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전광렬의 정극 분노 연기로 방송이 종료됐다. 방송 종료 직전에는 시청자가 십만 원 후원금을 보내 이목을 끌었다. 이를 안 전광렬은 곧장 '때밀이 댄스'로 화답하며 대박 엔딩을 그려냈다.
한편 김구라 채널에서는 '목포 9미 특집' 후반전이 공개됐다. 김구라 팀은 목포 민어의 부레와 우럭 먹방을 펼치며 음식에 담긴 목포의 애환까지 전했다. 또 해수부가 지정한 명인, 김혜숙과 함께 세발낙지 탕탕이, 아귀찜 먹방도 펼쳤다.
김연자와 붐의 '메리 아모르 파티' 채널에서는 요절복통 디너쇼가 이어졌다.
다음 대결의 상품은 투플 한우로 만든 갈비찜이었다. 대결자로 나온 것은 판소리를 하는 8살 초등학생 김태연 양으로, '용두산 엘레지'를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연자는 김태연 양의 공연에 흡족해하며 갈비찜을 양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