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79-72로 이겼습니다. 최근 네 경기에서 3승을 따낸 LG는 중위권 도약을 노립니다.
어제(12일) 열린 경기서 8승 13패를 거둔 LG는 공동 9위에서 단독 9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렇지만 8위 울산 현대모비스(8승 12패)와 0.5경기 차에 불과해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화가 가능합니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인천 전자랜드(10승 10패)와도 2.5경기 차로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11월 정규리그 휴식기 이후 재개된 4경기에서 3승 1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는 사실입니다.
LG가 호조를 보이는 데는 역시 에이스 김시래와 새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의 호흡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김시래는 최근 2연승 과정에서 평균 18점에 6.5리바운드, 7.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습니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 22.2점으로 1위를 달리는 라렌은 리바운드 2위(11.3개), 블록슛 3위(1.3개) 등 LG 골 밑을 탄탄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비시즌 기간 TV 예능 프로그램에 현주엽 감독과 선수들이 출연해 화제가 된 LG는 이번 시즌 특히 원정 경기에서 많은 팬을 불러 모으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11월 초 전자랜드와 인천 원정에 6895명이 들어왔고,
12일 전주에도 3956명이 입장했는데, 이는 일요일이었던 8일 전주 경기 3429명보다 500명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이런 LG가 중위권 순위 경쟁에 합류한다면 국내 프로농구 흥행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