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돌연사한 미국 인기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 본명 재러드 앤서니 히긴스, 21세)의 자가용 비행기 수하물에서 총기와 마리화나, 마약성 약물들이 발견됐다.
미국 언론 시카고 트리뷴, 피플 등은 9일(현지시간) "경찰이 주스 월드가 탔던 자가용 비행기의 수하물을 조사한 결과 진공포장된 마리화나 41봉기, 마약성 약물인 코데인 기침 시럽 6병, 9mm 구경의 권총 2정, 40칼리버 1정, 대용량 탄창 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2시께 주스 월드의 비행기가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주스월드를 포함해 그의 여자친구등 10명의 탑승객이 첩보를 듣고 대기 중이던 경찰과 격납고에서 대면했다. 주스 월드는 착륙 직후 발작을 일으키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사망했다. 검시 등이 진행됐으나 명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 매체는 사법당국이 수색을 시도하자 주스 월드가 마약성 진통제 ‘퍼코셋’(Percocet) 알약을 숨기기 위해 삼킨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경찰은 주스 월드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주스 월드는 스트리밍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로 2017년 EP 앨범 '999'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특히 '루시드 드림'은 빌보드 싱글 핫100 차트 2위에까지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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