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9 포스트시즌의 영웅 하위 켄드릭(36)이 워싱턴으로 돌아간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7일 새벽(한국시간) 켄드릭이 내셔널스와 1년 625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2021시즌에 대한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이 추가됐다.
켄드릭은 지난 시즌 121경기에 출전, 타율 0.344 출루율 0.395 장타율 0.572 17홈런 62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했다.
↑ 하위 켄드릭이 워싱턴으로 돌아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
2홈런이 모두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0회초 만루홈런을 때려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15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켄드릭은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동안 1596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2011년 올스타에
지난 2017시즌 도중 워싱턴으로 이적한 그는 워싱턴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2019시즌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워싱턴은 이번 계약으로 두 번째 재계약에 성공했다. 앞서 포수 얀 곰스와 2년 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