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공장이 많아 '회색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죠.
그래서 인천시가 해마다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습니다.
분명 공장인데 잘 꾸며진 집, 카페만큼 아름답게 꾸며졌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쾌적한 운동 공간과 옥상 정원은 물론, 일에 지친 직원들이 편하게 쉬도록 휴식공간도 집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미술작품을 내건 갤러리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난희 / 지오테크놀로지 대표
- "기계 소리만 들리는 공장에서 직원들이 미술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직원들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노력을 인정받아 이 업체는 인천시로부터 '아름다운 공장상'을 받았습니다.
함께 상을 받은 또 다른 공장 내부도 단정하고 아름답습니다.
탁 트인 회의실은 옥상 정원에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윤규 / 썬파크 대표
- "저희는 뭔가 꼼꼼하게 뭔가 다르도록 많은 가치를 담았다고 생각하고요. 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은…."
인천시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16년부터 '아름다운 공장상'을 주고 있습니다.
수상업체에는 세무조사 유예, 전시장 우선 사용권 등 14개의 혜택을 줍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