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명단이 4일 확정됐다. J리거 22명으로 구성됐으며 10명은 첫 발탁이었다.
한·중·일이 순환 개최하는 E-1 챔피언십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여자부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 지정 A매치 데이에 치러지지 않아 유럽파 차출이 어렵다. 지난 11월 28일 먼저 엔트리를 발표한 한국도 해외파는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나상호(FC도쿄),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헝다),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 6명뿐이다.
↑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9 E-1 챔피언십에서 새 얼굴을 점검할 계획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일본은 새 얼굴이 많다. 4일 현재 J리그 득점 부문 공동 2위 나카가와 데루히토(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비롯해 와타나베 쓰요시, 다카와 교스케(이상 FC도쿄), 고가 다이요(가시와 레이솔), 소마 유키(가시마 앤틀러스), 모리시마 쓰카사(산프레체 히로시마), 엔도 게이타(요코하마 F마리노스), 다나카 아오(가와사키 프론탈레), 다나카 순타(콘사도레 삿포로), 오가와 고키(미토 홀리호크) 등 10명이 A대표팀에 첫 선발됐다.
그리고 상당히 젊다. 최고령 선수가 1989년생 사사키 쇼(산프레체 히로시마)다. 1997년 이후 출생자만 12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A매치 13경기를 뛴 이데구치 요스케(감바 오사카)가 가장 경험이 풍부하다. 두 자릿수 A매치 출전자는 이데구치와 무로야 세이(10경기·FC 도쿄) 등 2명밖에 없다.
일본의 역대 E-1 챔피언십 남자부 우승은 2013년 대회가 유일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10일), 홍콩(14일), 한국(18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한일전이다.
◆일본의 2019 EAFF E-1 챔피언십 엔트리
GK : 나카무라 고스케(가시와 레이솔),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고지마 료스케(오이타 트리니타)
DF : 무로야 세이, 와타나베 쓰요시(이상 FC 도쿄), 미우라 겐타(감바 오사카), 사사키 쇼(산프레체 히로시마), 하타나카 신노스케(요코하마 F마리노스), 고가 다이요(가시와 레이솔)
MF : 이데구치 요스케(감바 오사카), 하시모토 겐토(FC 도쿄), 오시마 료타, 다나카 아오(이상 가와사키 프론탈레), 스즈키
FW : 우에다 아야세(가시마 앤틀러스), 오가와 고키(미토 홀리호크), 다가와 교스케(FC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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