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6·포르투갈) 감독이 토트넘을 차기 팀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본머스와의 2019-20시즌 EPL 14라운드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PL을 선호해서 토트넘에 왔다. 2004년 포르투를 떠났을 당시 많은 선택지가 있었으나 잉글랜드를 선택했다. 그리고 2013년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한 후에도 EPL로 돌아왔다”고 무리뉴 감독은 말했다.
↑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차기 팀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비전이 마음에 든 것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아주 우수한 클럽이다. 관계자들은 마치 대가족 같이 서로 단합하여 일을 해결한다. 다니엘 레비(57·잉글랜드) 토트넘 회장의 사무실은 바로 옆에 있다. 만약 내가 그를 필요하면 바로 옆에 있다. 레비 회장도 내가 필요하면 또 옆에 있다. 수석 스카우트 사무실도 옆에 있어 매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다. 이 리듬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도 잊지 않았다. “지난번에 얘기했던 대로 이 선수들을 상당히 좋아한다. 이것이 제일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신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대해서도 무리뉴 감독은 극찬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지난 3월 개장했다. 손흥민(27)이 개장 후 첫 골을 기록
무리뉴 감독은 “예전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테르 밀란 등 다른 팀을 맡았을 때도 이들의 홈구장을 보면 놀라웠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제일 좋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구장이다. 여기의 시설은 내가 본 경기장 중 최고다”라고 감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