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현지 언론들로부터 ‘다소 부담되는 금액이라고 해도 류현진(32) 계약을 검토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캐나다 방송 ‘스포츠넷’ 샤이 다비디는 28일(한국시간) “카일 깁슨(32), 제이크 오도리지(29)를 놓친 토론토가 다른 선발 영입으로 선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류현진은 이 과정에서 토론토의 영입 후보로 언급됐다.
다비디는 “토론토는 2명 이상의 선발을 구할 것이다. 어린 선발들의 팔을 보호하려면 이닝이터 유형의 선수가 먼저 필요하다. 그다음은 류현진, 잭 휠러(29)와 같이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라고 봤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현지 언론들로부터 ‘다소 부담되는 금액이라고 해도 류현진 영입을 검토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사진=MK스포츠DB |
다비디는 “토론토는 오버페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차이를 만드는 선수에 많은 돈을 투자할 것인지, 오버페이 대신 저렴한 선수로 약간의 전력 향상을 노릴지 생각해봐야 한다”라도 덧붙였다. 류현진이나 휠러를 데려
캐나다 프랑스어권 매체 ‘파시옹MLB’도 “토론토가 높은 수준의 투수를 원한다면 류현진, 휠러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구단주 철학과 맞지 않는 오버페이는 감수해야 한다”라고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