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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으로 구성된 수색팀이 대성호와 창진호 사고 해역에서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화재사고가 발생한 대성호 승선원 12명 중 사고 당일인 지난 19일에 수습한 김모씨(60·사망) 외 나머지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지난 25일 마라도 인근해상에서 전복된 창진호는 사고 당일 승선원 14명 중 13명을 찾았지만 최모씨(66)는 구조하지 못했다.
창진호와 같은 날 전복된 채 발견된 군산 양식장 관리선 탑승자 수색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탑승자 5명 중 러시아 국적 선원 2명은 구조했고 내국인 선원 1명은 숨진채 발견됐다. 선장 신모씨(49)와 선원 송모씨(52)는 실종됐다.
군산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남쪽으로 44km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했으나 실종자의 옷가지나 소지품 등 유류품 조차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제주와 군산 일대 궂은 바다 날씨도 수색에 영향을 주고
해경 관계자는 "각 사고해역에 함정과 헬기, 항공기, 민간어선까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면서 "실종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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