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이 피었습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미방영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2 특집 '동백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스페셜 방송을 공개했다.
이날 필구(김강훈)와 황용식(강하늘)의 명장면 '드론 신'이 가장 먼저 전파를 탔다. 필구가 상대팀 야구부원이 던진 위협구에 맞아 쓰러지고 달려들자, 상대팀 야구부원의 아버지가 나서 필구를 윽박질렀다.
필구가 억울함의 눈물을 터트린 순간 황용식이 나타났다. 황용식은 필구를 친 야구부원과 야구선수 아버지에게 당당히 맞서며 "나 드론 있는디?"라고 외쳤다. 상황이 역전되자 황용식은 "나 드론 있는 놈이여"라며 필구와 위풍당당하게 퇴장해 통쾌함을 안겼다.
이어 '찐 걸크러쉬' 홍자영(염혜란)의 명장면이 공개됐다. 홍자영은 운전 도중 시비를 걸어온 남자 운전자에게 네 번째 손가락을 치켜올려 흔들어 보였다. 홍자영이 "갔다고. 시집 갔다고"라고 조용히 말하자, 반말과 욕설을 일삼던 상대 운전자가 꼬리를 말고 도망쳤다.
또 홍자영이 시어머니인 홍은실(전국향)에게 사이다를 날리는 장면도 그려졌다. 시어머니와 시어머니 친구들이 모인 장어집 신에서는 "어머니는 며느리가 변호사인게 좋으신 거예요? 싫으신 거예요?"라고 물으며 분위기를 파토냈고, 노규태(오정세)의 바람 사실을 전하며 사이다를 날렸다.
뿐만 아니라 향미(손담비)와의 만남에서는 노규태와 그에 딸려온 오만 옵션을 싹 가져가 준다면 은인일 것이라며 웃는 여유까지 보였다. 홍자영이 "너 내림굿이란 거 알지? 이제 네 차례야. 너 줄게"라고 말하자, 시종일관 뻔뻔하던 향미조차 "뭐 혹 떼줘요?"라며 당혹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육갑 통치약' 혼쭐난 노규태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노규태는 만취한 모습으로 동백(공효진)에게 땅콩 서비스를 거듭 요구하며 '노땅콩'으로 거듭났다. 동백은 참지 않고 노규태에 맞서 통쾌함을 안겼다.
이후 노규태는 또다시 만취한 모습으로 동백을 찾아왔다. 노규태가 동백을 '꼴값'이라고 지칭하자, 동백은 "내가 꼴값이면 사장님은 육"이라며 맞섰다. 뒤늦게 나타난 황용식(강하늘)은 동백이 차마 말하지 못한 "육갑"을 외치며 노규태에게 분노의 응징을 가했다.
이에 노규태가 황용식을 고소하겠다며 길길이 날뛰자, 동백이 까멜리아 치부책을 들고 옹산 파출소로 향했다. 동백은 "저 목격자로 온 거 아니에요. 저 고소하러 왔어요"라며 노규태의 그간 행각을 줄줄 읊음으로써 상황을 역전시켰다.
이어 동백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공개됐다. 동백이 향미를 찾아온 빚쟁이의 머리를 내려치는 모습과 까불이 박흥식(이규성)의 머리를 맥주잔으로 내려치는 모습까지 연이어 방영돼 통쾌함을 자아냈다.
한편 1부 마지막에는 미방영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 미방영 영상의 부제는 '두루만두의 탄생'이었다.
까불이가 잡힌 후 까멜리아는 평화를 되찾았다. 동백은 열심히 만두를 빚으며 장사를 준비했고, 황용식은 동백의 옆을 열심히 알짱거렸다. 동백은 황용식과 마주 본 채 "아임 오케이. 저 지금 좋아요. 되게 좋아요"라고 웃었고, 황용식은 그런 동백에게 기습 뽀뽀를 시도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그 순간 정숙(이정은)이 까멜리아에 등장해 "야. 니들 문 열어 놓고 놀아"라고 일침을 가하는 모습까지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2부에서는 곽덕순(고두심)과 황용식 모자의 에피소드를 다뤘다. 먼저 곽덕순이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과부로 나앉은 모습부터 힘겹게 세 형제를 키워낸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아껴 키운 황용식이 동백을 좋아한다는 말에 속앓이하는 모습과 황용식과 투닥거리는 일상도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황용식이 동백을 구하려다 크게 다쳐 입원한 모습에 오열하던 순간도 공개됐다. 곽덕순은 황용식을 아끼는 만큼 동백을 냉대했지만, 동백과 필구 모자에 대한 애틋함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 곽덕순은 동백을 받아들이고야 말았다. 그는 동백에게 "네가 기어코 온다면 내가 너를 아주 귀하게, 귀하게만 받을게"라면서 "곽덕순이 아들이 곽덕순이를 닮았는데 네가 안 좋아할 재간이 있어?"라는 명대사를 날려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후 곽덕순은 필구와도 손을 잡고 조손지간의 훈훈함도 그렸다. 곽덕순이 필구에게 "이제 내가 네 할미니께 내가 너를 영원히 지켜줄 거여"라며 웃자, 필구도 마주 웃으며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영상은 정숙과 동백 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숙이 처음 옹산에 도착해 치매 연기를 하던 모습부터 버렸던 동백에게 같은 모습으로 버려지는 모습까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숙이 동백의 곁에 있는 내
결국 정숙은 동백의 신장을 받고 살아났다. 그후 정숙은 생명보험을 해지한 돈으로 까멜리아 건물을 사들이고 동백에게 안겨 훈훈한 마무리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