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열린 한·메콩 정상회의에서는 우리나라와 동남아 5개국이 힘을 합쳐 메콩강의 기적을 만들자는 공동선언이 채택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과 경제협력이 미래세대에 많은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태국 등 메콩강 유역 5개국 정상들은 부산에서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갖고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메콩 지역 개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등 7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
- "한-메콩 협력의 새로운 원년으로 기억될 오늘, 우리는 한-메콩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선언은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한국과 메콩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바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태국을 제외한 나머지 4개국에 지원한 공적원조, ODA는 33억 달러로, 전체 금액의 21%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쁘라윳 짠오차 / 태국 총리
- "메콩 회원 국가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지를 갖고 헌신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겠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잇달아 마친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은 미래세대에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한·메콩 정상회의로 채택한 '한강-메콩강 선언'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 가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