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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조상호 서울시의원은 법정단체가 아닌 임의단체가 주최하는 연수와 관련해 교장들이 학교예산으로 출장비를 받을 이유가 없고 출장비도 제각각이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 10월까지 여러 교장협의회가 주최하는 연수 및 회의에 참석한 서울 초·중·고 교장 2146명 중 90.6%인 1945명이 출장비를 수령했다. 출장비의 총액은 2억8319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의단체의 경우 엄밀한 의미로 '사적 모임'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출장비를 지급할 이유가 없으며, 평일 연수일 경우 개인적으로 휴가를 내고 참석해야 한다.
지급된 출장비는 지난 6월 한국초등교장협의회가 진행한 연수의 경우 참석자 1인당 평균 20만7144원을 수령했고 최고 31만2700원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
조 의원은 "초등교장협의회 6월 연수 때 일정을 보면 유명 가수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을 유람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이런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측은 "교장들이 출장비를 받고 교장협의회가 주관한 연수에 참석하는 것은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며 "관련 지침을 수립해 연수에 참석할 경우 휴가를 내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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