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사업부를 인수한다. 식자재 유통 기업 '윈플러스'와 합병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25일 VIG파트너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할해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식당 브랜드 티원과 도원은 거래 대상에서 빠졌다. 인수가격은 1000억원대 초반 수준이며, 거래는 내년 초에 종결될 예정이다. 한화 외식사업부는 VIG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윈플러스'에 합병된다. 윈플러스는 전국 각지 음식점 150여 곳에 식자재를 공급하며
VIG파트너스가 외식사업부를 인수한 것은 '볼트온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전략은 인수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사 업종 기업을 사들이는 것을 뜻한다. 이번 거래로 호텔·리조트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식자재 유통에 뛰어들게 됐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