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SK에 대해 자회사 SK바이오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매출이 최대 1조원 이상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2일 미국 FDA로부터 엑스코프리에 대한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엑스코프리는 향정신성의약품을 관리하는 미국 마약단속국의 절차에 따라 내년 2분기께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홍가혜 연구원은 "엑스코프리의 글로벌 시장 가치를 5조4000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며 "미국 점유율 확대에 따라 연간 최대 매출액을 1조원 이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SK의 주가는 지난 22일 오히려 5% 가
까운 낙폭을 보였다. 이에 대해 홍 연구원은 "(이미) 자사주 취득과 SK바이오팜의 FDA 판매허가 획득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SK의) 주가는 저점 대비 약 36.5% 상승한 상황이었다"며 "전일 조정은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