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한화 이글스 김성훈을 추모했다.
선수협은 24일 “김성훈 선수는 성실한 야구선수이자 팀의 일원으로서 팀과 동료선수들에게 인정받았다. KBO리그의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선수였다”라며 유망한 선수의 비보에 안타까워했다.
2017년 프로에 입문한 김성훈은 통산 25경기 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김민호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로 장래가 촉망되던 투수였다. 하지만 23일 광주의 한 빌딩에서 추락해 일찍 생을 마감했다.
↑ 한화 투수 김성훈은 꽃을 피우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났다. 사진=옥영화 기자 |
선수협은 “더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된다는 게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김성훈 선수를 보내고 싶지 않다”
이어 “김성훈 선수가 팬들과 동료선수들의 마음에 영원히 간직되길 바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고인의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훈의 빈소는 광주 선한병원 장례식장 특실이며 발인은 25일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