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모던패밀리’에서 11년만에 강부자를 만난 백일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 백일섭과 김나운이 강부자 집에 찾아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난히 외로움을 타던 백일섭은 아침을 먹기 위해 브런치를 만들었다. 세월의 쓸쓸함을 혼자 느끼던 백일섭은 초인종 소리에 현관으로 나갔다. 딸 같은 후배 김나운이 보낸 택배를 받은 백일섭은 이어진 초인종 소리에 또 현관문으로 나갔다.
김나운은 직접 싸온 반찬들을 들고 백일섭의 집에 방문했다. 20첩 반찬을 본 백일섭은 얼른 반찬을 맛봤다. 막 브런치를 먹은 사람 같지 않게 폭풍 흡입하던 백일섭을 보며 스튜디오에서는 “아까 브런치 먹은 사람 맞냐”라고 말했다.
반찬을 싸온 김나운에게 미안한 듯한 백일섭은 “괜히 남편이 오해하는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를 듣던 김나운은 “남편이 좋아하시니까 더 해주라고 하던데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멤버들은 “딸도 저렇게 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딸 같은 김나운과 함께 나온 백일섭은 “세월이 너무 빠르다. 가을이 오니까 쓸쓸하다고 하기보단 가슴이 먹먹해진다”라고 털어놨다. 김나운은 “나도 세월이 정말 빠르다고 생각했다”며 공감했다.
김나운과 함께 강부자를 만나러 간 백일섭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11년 만에 만나 반갑다는 백일섭에 말에 강부자는 “그래도 ‘꽃보다 할배’도 보고 프로그램 보면서 얼굴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부자는 “우리가 참 친했다. 누이처럼 지냈는데 혼자 사는 거 보니까 속상하다”라며 누이처럼 백일섭을 타일렀다.
강부자 앞에서는 아이처럼 변한 백일섭을 보며 김나운은 “아까랑 너무 다르다. 아이 같아지셨다”라고 말했다. 강부자와 집안 투어를 하던 김나운은 싸온 반찬들을 부엌에서 준비하면서 선배들을 위한 밥을 준비했다.
그동안 70년대 스타 장미화가 강부자 집에 들렀다. 김나운이 차린 밥상을 즐기던 강부자는 “내가 (김나운)과 작품을 많이 했는데 늘 이렇게 바리바리 먹을 걸 싸왔다”라고 칭찬했다.
밥을 먹으면서도 강부자는 백일섭을 걱정했다. 강부자는 “따로 살다가도 가끔 약 먹여 줄 사람이 있는게 좋다”고 한소리를 하기도 했다.
과거 카네기 홀에서 강부자가 ‘가는 세월’을 불렀던 때를 회상하던 백일섭은 “정말 그때 다들 분위기가 숙연해질 정도로 좋았다”라며 ‘가는 세월’을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백일섭의 요청에 강부자는 바로 ‘가는 세월’을 불렀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듣던 멤버들은 조용히 박수를 보냈다. 백일섭은 “사실 오늘 이거 들으려고 왔다.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지은, 고명환 부부는 아침부터 플리에 동작으로 인사를 하면서 즐거운 아침을 맞이했다. 고명환은 플리에 동작을 하다가 바지를 찢어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에 화장실에 들린 이지은은 “신랑 머리가 너무 빠졌다”라며 남편의 탈모를 걱정했다. 머리 뒷부분을 찍어 보여준 이지은은 “너무 심해”라고 말했다.
이지은이 찍어준 사진을 보던 고명환은 “진짜 탈모인가”라며 속상해했다. 본격적으로 고
결국 병원에 간 고명환은 의사에게 탈모 여부를 확인했다. 의사는 “여기 머리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해 고명환을 충격에 안겼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