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한국 정부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안건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발의돼 본회의로 회부된 지 하루만인 지난 21일 만장일치로 가결된 것입니다.
결의안에는 "지소미아는 인도·태평양 안보와 방어의 토대가 되는 중대한 군사 정보 공유 합의"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상대하는 데 있어 그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표 발의자인 제임스 리시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지소미아에 계속 참여할 것을 한국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도 성명을 통해 "북한과 역내 적국들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방위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발언했습니다.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한일 양국은 서로 상대국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종료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