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법원경매 전문 기업 지지옥션이 분석한 법원경매 동향에 따르면 11월(1~20일) 인천 아파트 경매 시장 평균 응찰자는 11.4명으로 전국 최다치를 기록했다. 인천 내에서도 2017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응찰자가 많으면 경쟁이 치열해져 낙찰가격도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인천도 지난 10월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0.5%로 올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167건으로 올 들어 가장 많았음에도 응찰자 수가 늘자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정부가 서울을 규제로 조이자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한 수도권이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은 오랜 하락장을 이어가다가 상한제를 예고한 지난 8월 말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
인천 경매 시장은 서울과 달리 한 번 유찰되면 저감률이 30%에 달하는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지방법원마다 저감률이 제각각인데 대체로 서울은 20%, 수도권·지방은 30% 선이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