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자회사인 KAC항공서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18일 예고된 전면파업은 철회됐다.
17일 한국공항공사와 KAC항공서비스에 따르면 KAC항공서비스 노사는 지난 15일 임금협상을 벌여 임금 4.5% 인상, 명절 휴가비 40만원,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사가 이번에 합의한 임금 인상률을 반영하면 1인당 임금은 월 평균 10만원이 오르게 된다. 노사는 그동안 걸린 고소·고발건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이상연 KAC 공항서비스 사장은 "항공교통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노사의 공감대 하에 노사 합의를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KAC공항서비스를 만들어 2017년 12월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과 울진비행장, 항로시설본부(대구), 항공기술훈련원, 인천
KAC공항서비스 노조는 공사 자회사 직원으로 신분이 전환된 뒤 임금인상 협상에 난항을 겪자 18일 총파업을 예고했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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