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안준철 기자
“올해 최악의 피칭이었다.”
대한민국 에이스 김광현(31·SK)이 침통하게 패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2차전에서 0-7로 패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3⅓이닝 동안 8피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으로 무너졌다. 김광현의 조기 강판은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다.
↑ 대한민국 에이스 김광현이 대만전 패배 후 “올해 최악의 피칭”이라고 말했다. 사진(日 지바)=천정환 기자 |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광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올해 최악의 피칭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광현은 이날 패인에 대해 “대만 타자들이 직구타이밍이 좋고, 변화구 대처가 좋았다. 다음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침통하게 말했다.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C조 예선라운드 캐나전에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이날 구속도 많이 떨어지고, 공이 몰리는 경향이 많으며 집중타를 허용했다. 4일 쉬고 등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이 많다.
이에 김광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