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급 신인'으로 불리는 고려대 센터 박정현이 프로농구 신인 전체 1순위로 창원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유택 해설위원의 아들도 프로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가진 LG 세이커스.
현주엽 감독의 망설임 없는 선택은 고려대 박정현이었습니다.
202cm, 114kg.
외국인 선수에 버금가는 체격 조건을 가진 박정현은 포지션은 센터지만, 정확한 외곽슛 능력까지 갖춰 '즉시 전력감' 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LG 지명
- "태어나고 자란(창원) 곳에 가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 인터뷰 : 현주엽 / LG 감독
- "공격력이 좋은 선수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도움이 될만한 선수라고 판단합니다."
오늘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대학 3학년을 마치고 조기 프로 진출을 선언한 김진영.
삼성에 지명된 김진영은 '왕년의 스타' 김유택 해설위원의 아들로, 포지션만 다를 뿐 큰 키에 마른 몸까지 그야말로 붕어빵입니다.
▶ 인터뷰 : 김유택 / 농구 해설위원
- "나보다 점프력이나 운동능력은 좋은 거 같아요."
▶ 인터뷰 : 김진영 / 삼성 지명
- "아빠가 모비스에서 빨간 유니폼을 영구결번 받으셨는데, 저는 파란색 옷 영구결번 달겠습니다."
오늘 프로행 티켓을 받은 선수는 22명.
이르면 이번 주 경기부터 코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