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에서 플랜트와 발전소용 기자재 제작을 담당하는 GS엔텍이 회사채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모회사인 GS글로벌 지급보증을 받아 5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엔텍은 이달 말 500억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를 3년과 5년으로 나눠 각각 300억원, 20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회사는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흥행해도 증액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실무를 맡았다.
GS엔텍이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장기 신용등급이 없는 점을 감안해 모회사 지급보증을 받기로 했다. 그동안 GS엔텍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의 유효 신용등급을 지급보증 주체인 GS글로벌 신용도(A0·안정적)와 동일하게 매겼다. GS엔텍은 이번 조달로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이 높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