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블레스티지(전 개포주 공2단지) 전경. [사진 매경DB] |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값은 가격 부침을 겪고 있지만, 일반 아파트는 비교적 입주연차가 짧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평이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 [자료 부동산114] |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로 전주(0.03%) 대비 오름세가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0.05% 수준에서 박스권 형성
서울은 입주 5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동(0.15%) ▲중랑(0.12%) ▲구로(0.11%) ▲광진(0.09%) ▲노원(0.09%) ▲금천(0.08%) ▲송파(0.08%)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고덕역 일대의 대단지 새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가 1500만~2500만원 올랐다. 중랑은 실수요 매수문의로 신내동 신내6단지와 묵동 신내4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연지타운1,2단지가 500만~1500만원 올랐다. 광진은 구의동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와 광장동 현대10차가 1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주공6단지, 상계2차중앙하이츠와 중계동 건영3차가 저가 매물 소진 후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14%) ▲동탄(0.11%) ▲판교(0.05%) ▲평촌(0.03%) ▲광교(0.02%) 순으로 올랐고 ▼산본(-0.02%)은 하락했다.
분당은 매수문의가 이어지면서 서현동 시범한양과 시범삼성·한신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동탄은 동탄2신도시의 매물이 소진된 후 청계동 시범예미지,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와 송동 동탄2신도시하우스디더레이크가 500만~2500만원 올랐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4단지와 7단지가 250만~2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거래가 꾸준하게 이뤄진 호계동 목련신동아9단지가 2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10%) ▲의왕(0.10%) ▲광명(0.09%) ▲하남(0.09%) ▲김포(0.06%) 순으로 올랐다. 과천은 청약 대기수요가 유입되면서 별양동 주공4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와 의왕내손e편한세상 등 대단지에 매수문의가 이어져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저가 매물 소진 후 500만~2500만원 올랐다.
반면 거래가 부진한 ▼파주(-0.12%) ▼오산(-0.07%) ▼시흥(-0.04%)은 하락했다.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이 250만~750만원 하락했고, 오산은 원동 원동푸르지오가 5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 오름세 둔화
서울은 ▲양천(0.08%) ▲관악(0.05%) ▲서대문(0.05%) ▲강동(0.04%) ▲성북(0.04%) 순으로 상승했고 ▼종로(-0.02%)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1단지, 우성, 현대아이파크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관악은 신림동 현대가 10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은 직주근접 수요의 중소형 전세 거래가 이어지면서 홍제동 홍제원현대와 천연동 천연뜨란채가 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0.14%) ▲판교(0.10%) ▲분당(0.09%) ▲평촌(0.06%) ▲광교(0.04%) 등지에서 상승했다.
동탄은 입주연차가 짧은 동탄2신도시에 전세 문의가 이어지면서 청계동 동탄2호반베르디움더클래스, 동탄KCC스위첸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1단지풍성신미주와 판교동 판교원마을1단지가 500만~3500만원 올랐다. 분당은 대형 면적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 수내동 파크타운대림이 2000만~4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16%) ▲광명(0.13%) ▲파주(0.11%) ▲김포(0.10%) ▲부천(0.10%) 순으로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 포일자이가 500만원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소하동 신촌휴먼시아1단지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김포는 북변동 동남, 대림이 500만~750만원 올랐다. 반면 ▼안산(-0.04%) ▼시흥(-0.01%)은 하락했다. 안산은 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가 750만원 빠졌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지역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핀셋 지정’이 예고됐는데, 서울에서는 강남4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이 유력한 대상지역으로 거론되는 모습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
전세시장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과천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 청약을 기다리는 전세 대기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세매물은 재계약과 초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 전환으로 감소가 예상되면서 국지적으로 불안정한 흐름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