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흥행에 실패한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제작 영화사도로시, 로렐필름)가 하와이국제영화제 한국영화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
하와이 국제 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 안나 페이지(Anna Page)는 "'버티고'는 올해 최고의 로맨스 영화 중 하나이며, 천우희가 한국 영화계의 독보적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임을 굳건히 보여준다"고 초청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영화를 통한 아시아, 태평양, 북미 지역 간의 문화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1981년 첫 회를 시작,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영화제다. 하와이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부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버티고'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아시안필름마켓에서 대만 선 판매를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 중국, 일본 등 추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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