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일단 영국과 유럽연합(EU) 사이에 노딜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기대감이 살아 있는 것 같다"며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계속해서 달러 약세에 영향을 끼쳐온 재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에 이어 오는 29~30일 FOMC 정례회의에서 한 번 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이 지난 18일 보스턴에서 열린 강연에서 "경제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재확인한
한동안 시장 불안감을 좌지우지했던 미·중 무역갈등 영향은 제한적이다. 백 연구원은 "미·중 정상이 무역합의에 최종 서명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때까지는 미·중 갈등 이슈가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