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서울대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자유로정렬', '자유를찾는청년들' 등 9개 청년단체는 조 전 장관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표창장 형식의 문서를 만들어 전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팩스로 보냈다.
이들은 조 전 장관의 소속·직위를 '전(前) 불쏘시개 장관'이라고 적고 "피의자 한 명 때문에 5000만명이 고생했으므로 분노의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썼다. 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공지영 작가, 일부 국회의원들을 '조국의 호위무사'라고 표현했다.
서울대 동문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조 전 장관이 개설한 것처럼 꾸민 조롱성 '강의계획서'도 올라왔다.
조 전 장관을 규탄하는 서울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동문 모임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올린 이 계획서를 보면 강
이들은 "병결 등은 페이스북으로 인증 가능", "재택 인턴, 인턴 예정 등도 인정됨"이라고 적으며 조 전 장관 자녀를 둘러싼 의혹을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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