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경제 교류의 장인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17~20일 강원도 원주 따뚜공연장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평화와 번영, 신동북아 시대의 협력·발전·상생'을 주제로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530개 기업 부스가 운영되고 해외 바이어 230여명과 구매 투어단 1만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강원도는 올해 국내외 관람객 15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부스는 전략산업관과 청정식품관, 리빙관, 글로벌관, 원주명품관 5개로 나뉜다. 전략산업관은 이모빌리티와 이미용제품 등 135개 부스, 청정식품관은 강원 청정식품 등 115개 부스, 리빙관은 공예품과 생활의료기기 등 90개 부스가 각각 운영된다. 또 글로벌관은 해외기업 위주로 92개 부스, 원주명품관은 원주소재 기업제품을 중심으로 98개 부스가 마련된다.
강원도는 코트라 등을 통해 모집된 28개국 바이어와 기업간 1대 1 매칭 상담을 주선해 현장 수출계약을 유도할 방침이다. 여기에 1만명 이상의 구매 투어단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 구매를 독려할 계획이다.
박람회를 계기로 동북아 기업과 경제단체, 학계간 토론과 교류회도 마련된다. 16일 원주 아모르컨벤션에서는 중·일·러 3개국 기업 및 경제단체와 중소기업융합회 강원연합회가 교류회를 열고 경제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또 17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는 한·중·러 학계 등이 참여하는 'GTI 경제협력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는 지앙제린 중국 지린성 중국인민정치협상의회 주석과 얌시코브 드미트리 러시아 연해주투자 청장,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17일과 18일 오크밸리에서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지도자 초청 '강원도 투자유치 설명회'와 뷰티산업 발전을 주제로 '아시아 여성CEO교류회'가 각각 열린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동북아 신흥경제 선점과 참가 기업들의 수출 극대화를 위한
한편 박람회를 통한 수출 계약액은 2016년 6579만 달러, 2017년 1억4655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1억499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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