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축구대표팀이 세계적인 관심 속에 사상 첫 월드컵 북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영국 유력언론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3·잘츠부르크)을 앞세운 한국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가디언’은 15일 “북한은 10년처럼 아시아 무대에서 구두쇠와 같은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팀이 아니다. 2019년 바레인,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에 모두 패하는 동안 27실점을 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많은 골을 노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북한은 2승 3득점으로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H조 2위, 한국은 2승 10득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 손흥민과 황희찬이 사상 첫 월드컵 북한 원정경기에서 다득점할 수 있다는 영국 유력언론 예상이 나왔다. 황희찬이 2018아시안게임 8강전 페널티킥을 넣자 포옹하는 손흥민. 사진=천정환 기자 |
분단국가라는 특수성 때문이 아니다. 당시 한국은 7승 7무 22득점 7실점으로 남아공월드컵 예선을 무패 통과했다. 북한도 1966년 잉글랜드대회 8위 이후 44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한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그러나 지금 북한은 수비가 허술하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및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직전 시즌 우승팀 리버풀을 맞아 세계
‘가디언’은 “손흥민은 클럽만큼 국가대항전에서 실력을 발휘하진 못하고 있다”라면서 황희찬과 본격적으로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면 어떻겠냐는 여론을 소개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