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선발 잭 그레인키는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웃지 못했다.
그레인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7회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 2/3이닝 5피안타 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는 이것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상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승부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 그레인키는 6회 홈런 두 개를 허용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4회 실점했다. 1사 2루에서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전에 안타로 내보낸 선두타자 DJ 르메이유를 폭투로 2루까지 보낸 것이 아쉬웠다.
6회 상대 중심 타선과 세 번째 대결에서 다시 울었다. 1사 이후 토레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다시 잔카롤 스탠튼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 두 개로 순식간에 0-3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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