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늘(3일) 오전 9시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기준 기자!
【 기자 】
검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간 지 약 한 달여 만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은 조 장관의 자녀와 친동생, 처남 등을 소환했고, 5촌 조카 조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또, 인사청문회가 열렸던 지난달 6일엔 정 교수에 대해 사문서 위조 혐의로 우선 기소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해 '청사 1층으로 출입하게 하겠다'며 사실상 '공개 소환' 방침이었지만,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 차명 투자 의혹과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불거진 증거인멸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지금까지 불거진 의혹이 방대한 만큼, 정 교수에 대한 소환은 한 차례에 그치긴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