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우라와 레드(일본)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박지수(광저우)는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라와는 2일 일본 사이타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광저우를 2-0으로 이겼다.
광저우는 우라와의 중거리 슈팅 2개에 골문이 열리면서 오는 23일 열릴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우라와는 광저우 원정길에서 1골 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 우라와 레드(유니폼 빨간색 상의)는 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2-0으로 꺾고 2019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사진(日 사이타)=ⓒAFPBBNews = News1 |
0의 균형은 킥오프 19분 만에 깨졌다. 세키네 다카히로의 패스를 받은 파브리시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광저우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우라와는 후반 30분 쐐기골을 넣었다. 우라와의 코너킥을 광저우가 걷어낸 게 어시스트였다. 세키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광저우는 후반 38분 우라와의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노 골이 선언됐다.
우라와는 광저우전 승리로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5무 5패) 사슬을 끊었다. 파브리시오는 “매 경기 열성적인 응원을 펼치는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우라와의 2골은 훌륭했으나 우리의 2실점은 의외였다”라며 “180분 경기 중 절반이 끝났을 뿐이다. 남은 90분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