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전자의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이지만 주가도 동반 하락해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LG전자의 주가가 실적을 민감하게 반영하기 때문에 4분기 이익 저점을 예상하더라도 투자 매력 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 실적 회복과 상고하저 흐름이라는 전망이 가시화될 때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긴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LG전자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592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된 금액이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스마트폰 사업의 비용 감소에 따른 손실폭 축소와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출하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1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 감소할 전망"이라며 "상고하저 이익 흐름은 어닝 구조 특성상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현상으로 충분히 예견된 실적 하락"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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