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대 주력업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위기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고 지원과 구조조정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자동차와 반도체 등 10대 주력업종에 재한 지원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정부는 하이닉스가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주단을 통해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지식경제부 장관
- "주주단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대안을 검토하고, 그 이후에 문제가 있을 때는 정부 측 대안을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분야는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과 특별소비세·경유차 환경부담금 감면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임금을 조정해서라도 고용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지식경제부 장관
- "임금 수준을 낮추더라도 견딜 수 있는 한 고용인력을 끌고 가는 것이 어려움을 같이 헤쳐나아 갈 수 있는 방향이 아닌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석유화학분야도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과잉생산에 대한 해소가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자동차와 조선 등 10대 주력업종을 녹색과 황색, 적색 등 3가지 상황으로 구분하고 위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재 산업현장에서 체감되는 어려움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위기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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