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예산집행과 업무보고를 앞당겨 실시하라며 속도전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는 경기 부양을 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 집행을 위해 연초에 실시하던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연말로 앞당길 것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정부는 보통 연초에 하던 부처의 업무보고를 연말부터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예산을 앞당겨 집행하면서 경기 부양을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한마디로 속도전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각 부처 보고는 분야별로 6번으로 나눠서 실시하며 일정은 예산안의 국회 통과 시기를 보고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1차로는 12월에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가족부가 간사 역할을 맡아 경제난국 극복과 실물경제, 서민과 고용·지역경제 분야로 나눠서 보고할 예정입니다.
2차로는 사회와 일반행정, 외교·안보 분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법무부, 외교부가 간사를 맡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 위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고 결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며 북한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 기본 합의서가 됐든 6.15, 10·4 선언이 됐든 서로 만나 대화를 해야 한다면서 북한도 우리의 진정성을 알게 되면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 대통령은 또 통미봉남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한국과 미국이 신뢰하지 못하던 때에나 통하던 얘기라며 한국과 미국이 그 어느 때보다 대단한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용어는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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