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강남과 이상화가 꿀이 뚝뚝 떨어지는 애정 표현을 연발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강남-이상화 예비 부부와 조현재-박민정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강남은 이상화와의 10월 결혼 소식을 알리며 스튜디오에 첫 출연했다. 그는 이상화와 '동상이몽'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여기 김명하 피디라고 있다. 정글에서 같이 했던 친구인데 그 친구가 우리를 이어지게 만드는 역할을 크게 했다. 그 친구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은 '동상이몽'을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스킨십을 꼽았다. 자연스럽게 하면 방송에 나갈 수가 없다는 것. 이를 들은 출연진이 야유하자, 강남은 "그런 게 아니다. 손 잡는 것도 어색해진다. 사실 촬영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MC들이 이상화에게 반한 포인트를 질문했다. 김구라가 "성격적으로 반한 포인트가 뭐냐"면서 최고 매력 세 가지를 묻자, 강남은 "귀엽다. 여리여리하고 사랑스럽다"고 곧장 답했다. 그러면서 "이런 얘기를 하면 두세 시간 주세요"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강남은 인터뷰하는 이상화를 지켜보며 "평소에는 애교도 많고 되게 귀엽고 죽겠어요"라며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강남이 "이뻐 죽겄어요"라고 말하자, 이상화는 "오빠가 더 귀여워요"라며 애정 배틀을 펼쳤다.
이에 뭐가 그렇게 귀엽냐고 질문하자 강남은 "(이상화가) 헤헤 하고 웃을 때가 있다. 주름이 생기고 되게 순진하게 웃을 때. 막 미칠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상화는 "저는 눈. 오빠 눈이 너무 예뻐요"라며 강남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이어 강남과 이상화가 '정글의 법칙'으로 이어진 첫 만남을 고백했다. 강남은 "정글에서 걷고 있는 뒷모습을 보고 뭔가 결혼하겠다 싶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화가 정글 속에서 리드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는 것. 그러자 윤상현은 "너도 뒷모습이야? 나도 뒷모습 보고 결혼한 거야"라고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화는 "오빠가 되게 조심스러워했다"면서 초반의 만남을 회상했다. 강남이 "나라의 보물이라서"라고 이유를 말하자, 이상화는 "너무 답답해서 제가 얘기했다. 나는 오빠한테 호감이 있다. 오빠는 어떻게 생각하냐. 지금까지 이렇게 만난 걸 보면 모르겠냐 얘기했다"고 고백해 감탄을 안겼다.
또 이상화는 결혼을 빨리 선택한 이유에 "혼전 임신은 아닙니다. 저희 둘이 너무 좋았고 행복하게 살아보고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확실히 전했다. 그러면서 힘들었던 2018년을 함께해준 강남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결혼을 결정하게 됐음을 밝혔다.
이어 이상화가 "힘들었으니까 이제 저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 오빠랑 같이"라고 고백하자, 강남은 "이제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백세시대지 않냐. 이제 70년 동안 힘들었던 걸 메꾸려고 결혼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강남-이상화 편에서는 결혼 한 달 전의 모습이 담겼다. 강남은 이상화에 '깜짝 패디큐어 프러포즈'를 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이상화가) 꾸밀 수 있는 데가 손톱밖에 없다. 되게 좋아한다. 네일아트하는 거"라며 패디큐어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남이 손편지를 쓰는 사이 이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집에 도착했다. 강남은 급히 집을 치우고 강아지 강북이로 이상화의 시선을 교란했다. 강북이는 평소 좋아하던 이상화에 신나게 달려들었고, 주인인 강남조차 본 체 만 체했다.
이에 강남은 "네가 이러니까 태진아 쌤한테 들켰지"라고 투덜거렸다. 그러면서 "예전에 태진아쌤이랑 촬영이 있었을 때 상화가 온 적이 있다. 강북이가 태진아 쌤은 막 죽이려고 했다. 물어 뜯으려고 했다. 근데 상
이어 강남과 이상화의 꿀이 뚝뚝 떨어지는 집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상화는 강남의 얼굴에 화장품을 발라주면서도, 밀린 설거지를 대신 해주면서도 "귀여워. 왜 이렇게 귀엽냐"를 연발했다. 강남도 질 세라 "귀여워"를 연발하며 양봉장을 방불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