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태풍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 산간과 동해안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강원도 태백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하늘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제가 나와있는 곳은 강원 산간의 태백산 국립공원입니다.
오전부터 비바람이 거세지더니 지금은 맞으면 아플 정도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거세서 서있기도 힘듭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섰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곳 태백산 국립공원은 어제(21일) 저녁부터 등산객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강원 산간과 동해안 전 지역에는 강풍특보와 호우특보,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강원 삼척에는 이미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초속 35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북상하는 17호 태풍 타파는 오늘 밤 동해상을 지나는데, 내일 아침까지 동해안 지역에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앞서 13호 태풍 링링은 서해안을 지나서 비교적 강원 지역 피해가 적었지만, 이번 태풍은 동해안을 지나는 만큼 지역 주민들도 바짝 긴장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폭우와 강풍,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태백산 국립공원에서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