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어제(19일)도 초선 의원 5명이 삭발에 동참하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조 장관은 3일째 국회를 찾아 몸을 낮추며 검찰개혁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로 가속도가 붙고 있는 자유한국당 릴레이 삭발에 초선 의원들이 나섰습니다.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이만희, 김석기 등 5명의 의원은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조국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했습니다.
(현장음)
- "조국을 파면하라!"
▶ 인터뷰 : 송석준 / 자유한국당 의원
- "조국 법무부 장관 본인 스스로 물러나십시오. 무리한 임명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죄하십시오."
같은 시각, 조국 법무부 장관은 취임 인사를 위해 3일째 국회를 찾아 민주평화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사퇴 용단을 내리는 것이 순리"라며 면박을 줬고,
▶ 인터뷰 : 조배숙 /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게 아닌가 그런 걱정이 좀 있습니다. 사퇴의 어떤 용단을 내리시는 게 가장 어떤 순리에 맞는 그런 해결책이 아닌가…."
조 장관은 자신의 불찰이라며,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자유한국당 안팎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20여 명이 삭발에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보수 야당의 압박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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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