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0일에도 전국에서 맑은 가을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주말께 제17호 태풍 '타파'가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기상청은 이날 저녁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타파'가 오는 22일 오후 제주도에 접근하고 같은 날 밤 부산 인근을 지난 뒤 23일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고 예보했다. 한반도에 상륙할 때쯤 태풍은 중심기압 975~980h㎩, 최대풍속은 초속 32m, 강풍반경은 300㎞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태풍은 이달 초 한반도에 강풍을 몰고온 '링링'과 달리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30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태풍의 구체적인 이동경로는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한낮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에는 햇볕에 의한 지표면 가열로 기온이 올라가고, 밤사이 지표면 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대기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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