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5287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에 민감한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공급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서울 정비사업으로 총 5287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을 준비 중이다. 정비사업 물량만 놓고 보면 작년동기(1028세대)의 약 5배 수준이다.
올해 예정 물량 가운데는 초대형 단지인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4800여세대)은 연내 분양이 불투명해 포함시키지 않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민간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를 두고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 만큼 연내 서울에서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들이 분양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고 소비자들은 공급감소를 우려해 청약을 서둘러서 청약시장은 당분간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주택 재건축으로 481세대 중 35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성북구 보문동1가에서는 계룡건설이 보문2구역을 재개발해 '보문 리슈빌 하우트'(465세대 중 일반 221세대)를 짓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동구 성내동 천호·성내3구역에서 '힐스테이트 천호역'을 분양한다. 아파트 160세대와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3구역을 재개발 799세대 중 368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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