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일전에서 패한 뒤 일본 언론은 괴물 사사키 로키(오후나토고)의 부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사키는 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9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손가락 물집 부상이 재발하며 단 1이닝만에 강판됐다.
삼진 1개를 잡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사사키는 이날 부상 탓인지 총 19구 중 12구가 볼이었을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사사키의 조기강판 변수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니시 준야 등 다른 투수진이 잘 버텨주는데 성공했지만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했고 연장 10회말 승부 끝에 한국에 4-5로 패했다.
↑ 사사키 로키의 조기 강판에 일본 언론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WBSC 제공 |
특히 일본 언론은 사사키의 부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닛칸스포츠는 7일 사사키가 지난달 평가전 때 입은 오른손 중지 물집부상이 재발했다고 전했다. 경기 중간 흘린 피가 유니폼에 묻어있었을 정도였다고. 사사키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결과(패배)를 얻어 아쉽다. 대회는 짧았지만 재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닛
나카타 유지 일본대표팀 감독은 “앞으로 사사키가 (대회에서) 더 등판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전했다.
스포니치는 “사사키의 부상은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대표팀에 차출했지만,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