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연방 정부가 씨티그룹에 2백억 달러를 추가 투입하고, 부실자산을 3천억 달러까지 보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원 기자!
【 기자 】
네, 국제팀입니다.
【 질문 】
결국,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 살리기에 나섰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씨티그룹에 250억 달러를 투입한 데 이어 이번에 200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번에 투입하는 200억 달러에 대한 이자로 최초 2~3년간 8%의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200억 달러 투입 외에도 모기지 관련 자산 등 부실 가능성이 있는 씨티그룹 자산에 대해 3,000억 달러까지 보증해 주기로 했습니다.
씨티그룹은 부실자산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370억~400억 달러를 부담하고, 이 규모를 넘어서는 손실에 대해서는 재무부와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차례로 50억 달러, 100억 달러를 부담키로 했습니다.
또 재무부와 연방예금보험공사가 부담하는 규모를 넘어서는 손실은
씨티그룹은 가능한 범위에서 연방예금보험공사의 기준에 맞춰 부실 모기지를 정상화하는 데에 합의했으나, 정부는 씨티그룹의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팀에서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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