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한솔개발 경영권 인수 완료, HDC리조트로 사명 변경“

↑ 오크밸리 전경[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오크밸리 리조트의 운영사인 한솔개발 주식회사의 유상증자 주금 580억원을 납입하고 경영권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8일 한솔개발 주식회사의 사명을 'HDC리조트 주식회사'로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선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크밸리는 만성적인 적자와 부족한 투자여력 등 운영상의 문제로 매각됐다. 부지면적 1135만㎡에 달하는 오크밸리는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며, 골프와 스키 중심의 레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시설로는 회원제 골프장인 오크밸리CC(36홀), 오크힐스CC(18홀), 퍼블릭 골프장인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스노우파크와 1105실 규모의 콘도도 성업 중이다.
HDC리조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를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골프코스는 국내 최초로 90홀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퍼블릭 코스 18홀을 신규 개발하고 오크크릭GC에도 9홀을 추가해 오크밸리를 국내 최대의 골프코스를 갖춘 메머드급 골프리조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설 현대화와 함께 부티크 호텔, 아트 빌리지 등을 새롭게 개발하고, 포레스트 어드벤처 등 체험형 액티비티를 확충해 복합 레저 리조트로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영환 HDC리조트 신임대표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하고, 디벨로퍼로서 HDC그룹의 노하우와 최고급 글로벌 호텔 운영 경험, 다양한 계열사들이 지닌 콘텐츠들을 융합해 오크밸리를 프리미엄 리조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