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상대 차량이 무리하게 끼어들어 깜짝 놀라신 경험 있으실 겁니다.
최근 난폭 운전과 보복 운전이 늘고 있는데,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강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승합차가 속도를 내더니 차로를 바꿔 승용차 앞으로 끼워 듭니다.
깜짝 놀란 승용차 운전자가 항의하자 오히려 주먹을 휘두릅니다.
서울의 한 도로에서도 승용차가 뒷차량을 막아서고 급정지를 반복합니다.
피해 차량이 피해 가려 하자 차로를 바꿔 가며 집요하게 진로를 방해합니다.
난폭·보폭 운전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올해 보복 운전은 지난해보다 16% 늘었고, 난폭 운전은 무려 51%나 증가해 올해에만 무려 5천 건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난폭 운전과 보복 운전을 막기 위해 다음 달 9일부터 100일 동안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인터넷상에 난폭 운전 촬영 영상을 공유하는 행위 등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고와 보복 운전을 유발하는 '깜빡이 미점등'도 단속 대상입니다.
반복되는 음주운전 역시 암행순찰차와 드론을 활용해 고속도로 등에서 집중 단속을 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영상제공 :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