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3254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22.8% 증가한 수치다.
노루페인트는 올해 상반기 주력 사업인 건축용, 중방식용, 바닥방수용, 공업용, 자동차보수용 도료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데다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 부문인 컬러인테리어 시공서비스, 생활용품 상품 라인업 확대, 홈쇼핑등 유통채널 다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성장했다. 또 다양한 기능성 도료인 쿨루프, 쿨로드, 에어프레쉬, 난연바닥재 등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한 제품 다각화와 신시장 개척 등도 매출액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건축용 시장에서는 부동산 규제와 경기 둔화 등에 따른 건설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 현장 영업 강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주력 부문인 건축용 시장에서 성장했다. 노루페인트 계열사인 노루코일코팅 PCM용 도료 시장에 특화된 프린트(컬러강판)용 등 고부가제품 판매 강화, 표면처리제 제품 다변화를 통해 코일코팅용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상승했다.
또한 해외 현지 계열사와 합작회사 중 노루 비나, 노루코일코팅 등 생산시설을 갖춘 주요 해외법인이 건축, 전자, 가전, 모바일, 플라스틱, PCM, 자동차보수용도료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매출액이 늘어난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신시장인 B2C 토탈 인테리어 사업 확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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